Won. Studio

Claude Code를 확장하기

도구약 10분

플러그인이란 무엇인가

이번 회에서 다룰 내용은 Claude Code(글로 부탁하면 컴퓨터 안의 작업을 진행해 주는 도구)를 내 사용 방식에 맞게 바꿔 쓰는 이야기입니다. "확장"이라고 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외울 것은 많지 않습니다. 무엇이 번거로웠고, 그것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그 부분만 짚으면 오늘은 충분합니다.

번거로웠던 점은, 어렵게 찾아낸 요령이 내 손안에만 남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매일의 일 속에서 "이렇게 부탁하면 잘 된다", "이 순서로 확인하면 실수하지 않는다" 같은 요령이 쌓여 갑니다. 그런데 그 요령은 내 컴퓨터 안에 흩어진 채로 있습니다. 남에게 건네려면 말로 설명하거나 긴 설명서를 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건넸다고 생각해도 상대방 쪽에서는 똑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흔한 이야기입니다.

플러그인(설정을 하나로 묶어 둔 상자)은 그 흩어진 것들을 상자 하나에 담는 방법입니다. 상자로 만들어 두면 건넬 수 있습니다. 받은 사람은 상자를 열기만 하면 똑같은 상태가 됩니다. 여기가 오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설정은 들고 다닐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제 컴퓨터에서는 이렇게 되는데요"로 끝나던 이야기가, 그대로 상대방 쪽에서도 움직이게 됩니다. 인수인계 문서를 건네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 담긴 연장통을 통째로 건넨다. 그렇게 생각하면 가깝습니다.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말로 삼십 분씩 설명하던 것이 상자 하나로 끝납니다.

내가 찾아낸 요령을, 상자째로 건넬 수 있다

  • 지금까지는 만든 사람 손안에만 남아 있었습니다.
  • 상자로 묶어 두면 받은 사람도 똑같은 상태로 쓸 수 있습니다.
  • 말로 설명해서 따라 하게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 한 장이 오늘 이야기를 한마디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정은 들고 다닐 수 있다
내가 찾아낸 요령을 상자째로 건넨다, 가 핵심

이 도구의 입구

이야기를 진행하기 전에 실물을 한번 봐 둡시다. 글로 부탁하면 작업을 진행해 주는 도구. 그것을 내 취향에 맞게 바꿉니다. 겉모습은 글자가 늘어선 수수한 화면입니다. 버튼이 잔뜩 있는 화면을 상상하셨던 분은 김이 빠질지도 모릅니다. 할 일은, 여기에 한국어를 치는 것. 그것뿐입니다.

이 도구의 입구
글로 부탁하는 화면. 이곳을 내 취향에 맞게

담기는 것은 크게 세 가지

그럼 상자에는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요. 자세히 세어 보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세 가지만 기억해 두세요. 이 세 가지를 알면 나머지는 나중에 배워도 늦지 않습니다.

지름길을 만든다

자주 쓰는 부탁에 짧은 신호를 붙여 둘 수 있습니다. 매번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이 글을 사외용 표현으로 고치고, 마지막에 확인 문장을 한 줄 넣어 줘"라고 매번 치고 있다면, 그 부탁을 통째로 등록해 두고 짧은 한 단어로 불러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전화 단축번호와 같은 생각입니다.

도우미를 나눈다

알아보는 담당, 고치는 담당처럼 역할별 도우미를 마련해 둘 수 있습니다. 한 명에게 전부를 맡기면 지시가 흐릿해지기 쉽습니다. "당신은 알아보기만 하세요. 고치지 마세요"라고 역할을 정해 두면 돌아오는 결과가 안정됩니다. 사람에게 일을 부탁할 때와 마찬가지로, 담당을 분명히 할수록 결과가 고르게 나옵니다.

자동으로 지켜지는 규칙

정해진 상황에서 반드시 움직이는 절차를 넣어 둘 수 있습니다. 깜빡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반드시 사본을 남긴다"처럼, 사람이 잊기 쉬운 일을 도구 쪽에 맡겨 두는 그림입니다. 사람의 기억에 기대지 않으므로, 피곤한 날에도 같은 품질이 나옵니다.

담기는 것은 크게 세 가지
상자에 담기는 세 가지. 지름길·도우미·규칙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전과 후를 나란히 놓으면 달라지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금까지는 설정을 하나씩 넣었습니다. 앞으로는 한꺼번에 들어갑니다. 둘째, 지금까지는 내 손안에서 끝났습니다. 앞으로는 모두에게 나눠 줄 수 있습니다. 셋째, 지금까지는 늘 전부 들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앞으로는 필요할 때만 넣고, 필요 없어지면 끌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놓치기 쉽지만 사실 효과가 큽니다. 쓰지 않는 기능을 계속 안고 있으면 선택지가 늘어나 망설임이 늘어납니다. 필요할 때 꺼내고, 끝나면 넣어 둔다. 연장통을 정리해 두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왼쪽이 지금까지, 오른쪽이 앞으로

바깥 도구에도 연결한다

상자에 담기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평소 일에서 쓰는 다른 도구나 자료에 연결하기 위한 꽂는 자리입니다. 여기까지 함께 나눠 줄 수 있으므로, 받은 사람이 다시 연결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깥 도구에도 그대로 연결된다

  • MCP 서버(바깥 도구나 자료에 연결하는 꽂는 자리)도 상자에 담깁니다.
  • 한 사람씩 다시 연결하는 수고가 없어집니다.
  • 같은 연결 방식 그대로 모두에게 나눠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연결하는 방식은 나눠 줄 수 있지만, 들어갈 권한까지 나눠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벌 열쇠 같은 정보는 받은 사람이 직접 마련합니다. 상자를 건넸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문의는 대부분 여기서 나옵니다. 건넬 때 "이 도구의 열쇠는 각자 준비해 주세요"라고 한마디 덧붙이기만 해도 걸려 넘어지는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처음 쓰기 시작할 때의 순서

여기서부터는 실제로 만져 보는 이야기입니다. 치는 말과 그 순서만 기억해 두세요. 순서만 맞으면 도중에 멈춰도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내 컴퓨터에 있는지 확인한다

맨 처음 할 일은 도구가 내 컴퓨터에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확인용 신호를 치면, 들어와 있으면 숫자가 돌아옵니다.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거나 "그런 명령은 모른다"고 나오면 아직 들어와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럴 때는 먼저 넣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 갑자기 어려운 설정을 시작하지 마세요.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가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내 컴퓨터에 있는지 확인한다
숫자가 돌아오면, 내 컴퓨터에 들어와 있는 것

신호는 한마디뿐

다음은 실행입니다. 치는 것은 한마디뿐. 부탁을 기다리는 화면이 되면 준비 완료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전부 이 안에서 끝납니다. 다른 화면을 열거나 어딘가에 등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은 이 화면이 나온 시점에 "이게 맞는 걸까" 하고 불안해집니다. 맞습니다. 커서가 깜빡이며 입력을 기다리고 있는, 그 상태가 정답입니다.

신호는 한마디뿐
이 대기 화면이 나오면 준비 완료

한국어로 부탁하기만 하면 된다

이제 평소처럼 한국어로 부탁합니다. 특별한 표현은 필요 없습니다.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일을 부탁할 때와 같은 말투로, 무엇을 해 주었으면 하는지 쓰면 통합니다. 잘 전달되지 않을 때는 전문적으로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더 구체적으로 쓴다. 이것이 요령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오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부탁하는 장면이 몇 번이고 되풀이된다면, 그 부탁 방식을 상자에 담아 지름길로 만듭니다. 같은 것을 세 번 쳤다면, 그건 지름길로 만들라는 신호라고 생각하세요.

넣는 방법은 세 가지뿐

첫째, 보관 장소를 등록한다. "/plugin marketplace add"에 이어서 보관 장소의 이름을 칩니다. 상자 자체를 넣기 전에 "어디에서 가져올지"를 먼저 알려 주는 작업입니다. 자주 가는 가게를 등록해 두는 것과 비슷합니다.

둘째, 목록에서 골라 넣는다. "/plugin"이라고 치면 목록이 열립니다. 원하는 것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름을 정확하게 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늘어서 있는 것 중에서 고릅니다.

셋째, 필요 없어지면 끈다. 쓰지 않는 것은 꺼 둘 수 있습니다. 계속 안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시험 삼아 넣어 보고, 맞지 않으면 끈다. 이 가벼움이 중요합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은 처음부터 열 개씩 넣는 일입니다.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하나 넣고, 한동안 써 보고, 괜찮으면 남긴다. 이 순서를 지켜 주세요.

순서는 세 가지뿐
보관 장소 등록 → 고르기 → 끄기, 의 순서

설명은 여기에 있다

막혔을 때 돌아갈 곳도 정해 둡시다. 공식 설명에는 넣는 법·만드는 법·나눠 주는 법이 나뉘어 적혀 있습니다. 모르겠으면 기억해 내려 애쓰기보다 여기로 돌아가는 편이 빠릅니다. 전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돌아갈 곳만 알고 있으면 충분합니다.

도움이 되는 장면

그럼 어떤 때에 효과가 있을까요. 세 가지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 일에 해당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시험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규칙을 맞춘다

확인이나 검토 절차를 팀 전원이 똑같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완성도가 들쭉날쭉한 작업일수록 효과가 있습니다. 숙련자의 확인 절차를 상자에 담아 두면, 막 들어온 사람도 같은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진행 방식을 나눠 준다

잘된 방식을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도 건넬 수 있습니다. "저 사람 방식이 좋다더라"로 끝내지 않고, 실물을 나눠 줄 수 있습니다. 교육 자료를 만드는 것보다 빠르고, 게다가 실제로 움직입니다.

도구에 연결한다

같은 설정 그대로 일에서 쓰는 도구나 자료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설정을 만지지 않아도 되므로, 질문을 받는 쪽의 부담도 줄어듭니다.

오늘의 정리

오늘 이야기는 외울 것을 줄이기 위한 이야기였습니다. 내일 할 일은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

  • 설정을 상자 하나에 묶어, 그대로 남에게 건넬 수 있습니다
  • 지름길·도우미 분담·자동으로 지켜지는 규칙이 담깁니다
  • 바깥 도구에 연결하는 꽂는 자리도 함께 나눠 줄 수 있습니다
  • 보관 장소를 등록하고, 목록에서 골라 넣습니다
  • 필요 없는 것은 끌 수 있습니다. 우선 실행부터

갑자기 상자를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선 실행해서, 한국어로 하나 부탁해 본다. 같은 부탁을 세 번 쳤다면, 그때 지름길을 생각한다. 그 순서면 충분합니다.

오늘의 정리
내일 할 일은, 딱 하나

마지막으로

팔로우와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AI 도서관에서는 AI를 일에 쓰는 이야기를 쉽게 한 편씩 내고 있습니다. 다음 회에서도 여기서 만나요.

댓글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회원가입은 필요 없습니다. 이름은 공개됩니다. 연락처는 적지 마세요.

같은 카테고리의 글